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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여행인30

[제주도 생일 여행] 1. 나에게 주는 생일선물, 제주도로 퇴근하기 하나둘 친구들은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으면서 생일을 챙기기가 쉽지 않아 졌다. 특히나 내 생일이 평일일 땐 당일에 만나는 건 쉽지 않다. 1년 중 내가 제일 좋아하는 날은 내 생일인데, 방구석에서 혼자 미역국 끓여 먹으면서 보내는 것도 좋지만 좀 더 특별하고 기분 좋게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항공권을 끊었다.  그리고 생일날. 내가 다니는 회사는 생일 선물로 당일에 조퇴할 수 있게 해준다. 그래서 조퇴하고 바로 공항으로 직행. 바리바리 짐을 싸서 가는 출근길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막상 캐리어를 바로 들고 퇴근하니 마음이 얼마나 홀가분하고 들뜨던지. 날씨조차 완벽했다. 민소매에 남방, 면바지를 입고 출근했던 오늘. 셔츠 단추를 꼭꼭 잠그고 바지에 넣어 입고 출근했다가 퇴근하고 지하철을 타자마자 남방을 .. 2024. 6. 22.
[제주도 생일 여행] 빌리카(Billycar) 이용 후기 ** 추가 : 24년 5월에 이용하고 작성한 후기로, 현재는 프로모션이 끝났다고 합니다. 이용료 할인도 끝났고 전기 충전도 유료라고 하네요.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는 처음 해본 게 많다. 우선 제주도 여행을 혼자 하는 것도 처음이었고, 하나로마트 장본 것도 처음이었고. 빌리카도 빌려봤다. 빌리카는 SK 렌터카에서 만든 또 다른 브랜드인데 전기차만 취급하는 것 같다. 서비스를 시작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아서 인지 프로모션이 많아 저렴한 가격으로 전기차를 빌릴 수 있다.     💸 차량 대여료나는 4박 5일, 정확히는 3일 19시간 30분 동안 22년식 볼트 EV(소형 SUV) 차량을 대여했다. 당연히 제주도니까 완전자차 보험으로. 대여료는 보험료를 포함해서 15만 원이 조금 안 됐다. 주말을 끼고 빌렸는.. 2024. 6. 11.
[제주도 생일 여행] 제주도에 가면 하나로마트에 가보세요 얼마 전 생일을 맞아 제주도로 여행을 떠났다. 이번 제주도 여행은 너무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기억이었다. 제주도에 혼자 간 것도 처음이었고 주요 관광지에 가지 않고 이렇게 내 맘대로 여유롭게 여행하는 것도 오랜만이었다. 제주도 여행 후기를 차근차근 풀 생각이지만 그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건 그 무엇보다 제주도 하나로마트라 하루 빨리 후기를 올리고 싶어 견딜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일단 냅다 하나로마트 이야기를 풀고 시작하련다.  제주도는 이마트나 홈플러스 같은 대형마트 체인점 보다는 하나로마트가 알찬 것 같았다. 평소에 장을 볼 때도 질 좋은 제철 식재료를 사고 싶어질 땐(특히 나물이나 과일) 하나로마트를 애용하는데, 아마 제주도에서는 거기에서만 먹어보고 싶은 신선식품이 워낙 많기 때문에 지역색이 뚜렷한 물.. 2024. 6. 4.
[영주 당일치기 여행] 내친 김에 안동까지, 봉정사 무섬마을 말고는 아무런 계획도 안 하고 왔는데, 성격이 급한 엄마는 오래 쉬지도 않고 카페에서 노닥거리지도 않는다. 마을을 다 둘러보고 나니 시간은 오후 3시 정도. 여기까지 온 게 아쉬우니 다른 곳을 하나 더 갔으면 좋겠다는 엄마의 말에 급하게 지도를 뒤적였다. 마을이 꽤 외딴 곳에 있어서 영주에 있는 다른 곳을 가기도 애매한 상황. 가는 데 시간이 가장 적게 걸리는 것 같은 안동 봉정사로 향한다. 무섬마을에서 차로 30분 정도. 평소 내 성격과는 달리 이번 여행은 정말 (MBTI) P적이다. 여행 내공이 늘어나고 나니 즉흥적으로 어딘가를 찾아가는 것도 수월하게 하는 사람이 됐다.    안동하면 하회마을이나 찜닭 골목만 알았지 봉정사는 전혀 들어본 적이 없는 곳인데, 찾아 보니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 2024. 6. 1.
[영주 당일치기 여행] 익스트림 스포츠가 있는 영주 무섬마을 영주에 간 이유는 단 하나, 엄마가 언젠가 방송에서 보고 가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던 무섬마을에 가기 위한 것이었다. 옛날에 쓰던 외나무다리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마을 입구가 인상적이었다.   외나무다리를 건너 무섬마을에 들어가고 싶다면, 무섬마을 관광안내소를 찍고 가면 안 되고(그럼 그냥 차가 다닐 수 있는 다리로 안내한다.) 외나무다리 입구 쪽 주차장으로 가야 한다. 허허벌판 같은 곳이라 근처 공중화장실 쪽 주소를 찍고 가면 주차공간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우리는 사실 잘 모르고 갔기 때문에 무섬마을을 찍고 가다가 중간부터 표지판을 보고 감으로 가서 찾았다.  🚩 무섬마을 외나무다리 찾아가는 법  1. "무섬외나무다리입구2" 검색  2. 또는 "경북 영주시 문수면 탄산리 766"으로 검색   조금 .. 2024. 5. 31.
[영주 당일치기 여행] 영주 브런치 맛집 메이블룸(May Bloom) 엄마와 딸의 여행인 만큼 분위기 좋고 특별한 곳을 가고 싶다고 생각했다. 엄마가 식성이 까다로워서 못 먹는 게 많기도 해서 더더욱 신경 써서 밥 먹을 곳을 찾기도 했다. 그러다가 우연히 발견한 카페 사진 한 장이 내 마음을 빼앗았는데, 바로 "메이 블룸"이라는 온실 카페였다. 좀 애매한 위치에 있었지만 아무렴 어때, 어차피 일정이 빠듯하지도 않았다.  역 앞에서 엄마를 만나자 마자 바로 카페로 향했다. 역에서부터는 차를 타고 30분이 조금 안 걸렸는데, 이때 선비문화축제와 역전 환경 공사로 길이 복잡해서 그렇지  거리 상으로는 20분이면 갈 수 있는 곳이었다. 파아란 하늘 아래 초록초록 수풀이 우거진 산과 잎이 우거진 나무들을 보며 즐겁게 드라이브를 하다 보면 금세 도착한다.    정돈된 모습이 우리를 .. 2024. 5. 12.
[영주 당일치기 여행] 귀여운 도시와의 첫 만남과 P적인 여행의 기쁨 어린이날 연휴이긴 하지만 어버이날도 다가온다(무서운 가정의 달 5월). 나에겐 어린이가 없기 때문에 이번 연휴는 어버이를 위해 보내는 날이고, 그래서 얼마 전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연휴 일정을 물어보려고 했다. 그런데 엄마는 바로 "아, 나 이번 연휴에 무섬마을 가보자고 하려고 했는데~" 지난 명절에도 엄마가 말을 꺼냈던 곳이다. TV에서 우연히 봤다며 가보고 싶다고 했는데, 본가에선 그리 멀지 않아 한번 가려다가 날씨가 좋지 않아 포기하고 집에서 쉬면서 보냈었다. 그런데 이번 명절에 다시 한번 말을 꺼내는 걸 보니 많이 궁금한가보다 싶어 바로 차표를 찾아 예매를 하게 됐다.  친구 중 영주에 외할아버지가 사신다는 친구가 있었기에 혹시 맛있는 밥집이 있는 지, 갈만한 곳이 있는 지 물어보려고 했는데 돌아.. 2024. 5. 6.
[안다즈 호캉스 1박 2일] 안다즈 조식, 피트니스 센터 후기 편안한 침대에서 꿀잠을 자고 일어났다. 집에서보다 이곳에서 출근 거리가 훨씬 짧았기 때문에 아침 시간의 여유를 즐겨보기로 했다. 평소 출근 준비 시간에 일어나 지하에 있는 피트니스 센터에서 운동을 한 뒤 조식을 뿌시기로 한다. 같이 간 동생은 운동에 관심이 영 없어서 더 자게 두고 혼자 내려갔다. 수영장과 피트니스 센터는 지하 2층에 있다. 물은 프론트에 잔뜩 있으니 따로 챙겨갈 필요 없고 옷이랑 신발은 챙겨 갔다. 피트니스 센터는 생각보다 작았다. 스트레칭할 공간도 충분하지 않고 운동기구가 다양하지는 않은 것 같았다. 그래도 기본적인 운동기구들은 있어서 몇몇 사람들이 이미 운동을 하고 있었다. 그 바람에 민폐가 될까 봐 사진을 많이 찍진 못했다. 월요일 이른 아침에는 여유로웠는데 주말 아침에는 자리가 .. 2023. 9. 23.
[안다즈 호캉스 1박 2일] 한강 라면과 안다즈 디럭스룸, 수영장 후기 호텔에서 할 일이 많았기 때문에 밥을 먹고 서둘러 호텔로 향했다. 까폼에서 걸어서 약 20분 정도. 가는 길에 러쉬에 들러 입욕제도 샀다. 호캉스의 꽃은 반신욕이지! 안다즈는 압구정역 바로 앞이라 찾기 좋았다. 오래된 동네가 주변이 낡았고 한강도 바로 앞은 아니라 뷰가 훌륭한 곳은 아니었지만 근처에 맛집도 많고 지하철역이 건물 지하상가와 연결되어 있어서 놀기 좋은 곳에 있었다.  방도 널찍하고 욕조도 크게 잘 되어 있고 깔끔하고 모던한 인테리어라 마음에 들었다. 개인적으로는 클래식한 인테리어보다는 부티끄 호텔 같은 현대적인 느낌을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마음에 들었다. 한강 방향으로 창이 나 있기는 했지만 한강은 하나도 안 보였고 대신 남산은 잘 보였다. 미니홈바도 있는데 간단한 과자랑 냉장고 안에 들어 있.. 2023.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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