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노르웨이21

2-1. 여행 첫날 : 여행의 서막, 그리고 영국항공 탑승 후기 드디어 여행을 떠나는 아침이 밝았다. 이번 여행은 다른 여행에 비해 준비에 꽤나 공을 많이 들였는데, 그 준비라는 것이 일정을 짜는 것이 아니라 트래킹을 위한 체력을 기르는 것이었다. 두어 달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동네 산에도 올라보고 조깅도 하며 노르웨이를 준비했다. 사실 나는 여행을 떠날 때마다 조금이라도 기억에 더 남을만한 여행을 만들고 싶어 관련 서적도 읽고 엑셀에 정리해가며 일정을 짜는 편이다. 반면 운동은 평소에 게을리 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그런 준비는 체력 준비에 밀려 소홀하게 되었다. 평소에 비해 그 도시 풍경에 흠뻑 빠져있지 못했기 때문인지 여행을 한 주 앞두고도 그다지 실감을 하지 못했다. 여행을 비로소 실감한 순간은 비행기가 이륙한 그 순간. 하늘 아래로 멀어져 가는 인천 땅을 바.. 2017. 7. 2.
1-2. 노르웨이 여행준비 : 9박 11일 노르웨이 여행 일정 이번 노르웨이 여행은 수도인 오슬로와 베르겐 사이를 한 바퀴 도는 일정으로 노르웨이 중에서도 남부를 둘러보는 일정이다. 한국 시간으로 따지면 9박 11일의 긴 일정이지만, 실제로 현지 시간 6월 1일 밤에 도착해 6월 10일 이른 아침 비행기를 타고 돌아와야 하므로 여행할 수 있는 시간은 9일 남짓이다. 짧은 시간은 아닐테지만 나의 여행에는 한없이 부족하기만 했던 시간. 특히나 렌트를 하지 않고 대중교통으로 이동해야 했기에 일정을 내마음대로 짤 수 있는 것은 아니어서 더욱 부족하게만 느껴졌다. 3대 트래킹을 하루에 하나씩 3일 연속으로 이루어내야 했고, 아직 골든루트 시즌이 아니라 교통편이 없어 하루에도 버스를 여러번 갈아타야 하는 날도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여행 일정을 소화할 수 있었던 것은 .. 2017. 6. 15.
1-1. 노르웨이 여행 준비 : 노르웨이 4대 피오르드, 3대 트레킹 코스 왠지 올해의 휴가는 마냥 관광지를 보러 다니는 것 보다는 활동적이고 능동적인 여행을 하고 싶었다. 그리고 서른을 눈앞에 두고 있으려니 왠지 도전적인 경험을 해보고 싶기도 했다. 그 어느때보다 신중하게 여행지를 고르다 발견한 곳이 노르웨이. 생소한 곳이라 걱정도 되었지만, 사진으로 본 노르웨이의 풍경은 대자연 그 자체였고 나를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노르웨이는 다른 유럽의 도시들과는 다른 분위기를 품고 있다. 사람들은 자연과 어우러져 살고, 여유롭게 생활을 누리고 있어 심지어는 식당에서 웨이터에게 먼저 손짓해서 부르는 것도 큰 실례가 된다고 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복지국가라고도 하고, 또 어마어마한 물가를 자랑하는 곳이기도 하다. 빅맥세트가 2만원이라고 하니 말 다했다. 어쨌거나 내가 이번 여행을 결심하.. 2017. 5. 25.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