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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여행인/산과 함께

[수도권 반나절 여행] 스타벅스 더북한산점 방문 후기

by 이냐니뇨 2023. 4. 7.

봄이다. 요즘 날씨도 너무 좋고 꽃도 잔뜩 피어 있었고(이제는 다 떨어졌지만) 기분이 좋아서 하루 연차를 내기로 결심했다. 작년에 비해 때 이르게 피고 진 벚꽃이 아쉬워서 목적지를 북쪽으로 정했다.

 

2월 오픈 이후 내내 궁금했으나, 얼마 전 주말도 아니고 월요일에 방문해 본 친구가 "시장통 같다"고 후기를 줬던 스타벅스 더북한산점. 그 말을 들으니 금요일인 오늘도 낮시간부터는 가망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니 아침 일찍 가보기로 한다.

 

 

 

 

스타벅스 더북한산점은 북한산 국립공원 북한산성 매표소 바로 앞에 있다. 혹시 내비게이션이 지점 이름으로 검색을 못 하는 경우가 있으니, 북한산성 매표소를 찍고 가다 스타벅스 입구 안내를 보고 들어가도 된다. 정확한 목적지를 찍고 싶을 땐 주소(서울 은평구 대서문길 24-11)로 찾아서 가자. 

 

 

집에서 꽤 먼 곳이고 아침 출근 시간대가 있어 차가 막히는 관계로 7시 오픈런은 진작 포기했다. 그래도 나름대로 부지런히 움직여서 8시가 좀 안 되어 매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른 아침에 갔더니 아직 안개(와 미세먼지)가 끼어 있어서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긴 했다.

 

가보면 앞에 꽤 넓은 주차장이 있고 주차장 자리(30대 정도)가 모두 차면 근처 공영주차장도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주차장은 유료이고, 최초 시간은 1,100원이다. 매장에서 1만 원 이상 결제하면 1시간 주차 지원, 최대 2시간까지 주차 지원이 된다.

참고로 주차비 할인을 받으려면 사전정산기에서 영수증 바코드를 스캔해야 하는데, 사이렌 오더로 주문했다면 직원 분께 가서 앱을 보여 드리고 종이 영수증을 뽑아달라고 해야 한다. 전자 영수증 바코드를 찍으면 인식할 수 없는 형태의 바코드라고 나온다.

 

 

 

 

매장은 2층+루프탑 구조인데 1층에는 진열대와 데스크가 커서 자리가 거의 없고 2층과 루프탑에 자리가 있다. 오늘은 어젯밤까지 비가 오고 난 후라 루프탑 자리는 이용할 수 없었다. 2층은 북한산과 정원을 향해 큰 창이 나있는데, 어느 자리에 앉든 창문을 볼 수 있게 배치가 되어 있어 몹시 좋았다. 더 좋았던 건 아직 벚꽃이 다 지지 않고 창문 앞에 피어 있었다는 점. 8시가 안 되어서 갔는데도 북한산 뷰를 볼 수 있는 창가 쪽 자리는 대부분 차 있었고, 나는 조용히 앉아 있고 싶어서 정원 뷰 자리에 앉아 있었다.

 

 

아래는 스타벅스 더북한산점 내부 사진.

음료는 특별한 게 없고, 베이커리는 오픈 샌드위치나 브런치 그리고 몇 가지 디저트가 있었다. 고가 메뉴들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 느낌. 베이커리를 먹으면 주차지원은 무조건 받을 수 있겠다. 나는 녹차를 마셔서 주차비를 내고 왔다.

 

1층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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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탑

 

 

마지막으로 더북한산점의 랜드마크, 루프탑에 있는 정상석을 닮은 입간판이다. 북한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뷰가 너무 예쁘고 멋진데, 아침이라 안개가 낀 모습이 오히려 운치 있고 좋았다. 오후 시간이 되면 사람이 많아서 사진 찍기가 쉽진 않을 것 같았다.

 

 

 

 

개인적으로는 몹시 만족하고 온 스타벅스 더북한산점. 날 좋을 때 한 번쯤 가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뽀송한 날 일찍 가서 루프탑을 즐기고 오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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