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드로공항1 10-2. 마지막 피오르드, 게이랑에르 게이랑에르에는 오전 10시쯤 도착했다. 숙소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왔으니 게이랑에르에선 점심을 먹으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찬 바람을 맞으며 배 위에서 바쁘게 돌아다녀서 그런지 도착하자 마자 날이 출출해졌다. 게이랑에르에 늦은 오후까지 머물 생각이라 일정에도 여유가 있어서 카페에 들어가 간단히 요기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카페를 찾아 마을을 둘러보는데, 언덕 아래로 보이는 호수와 마을의 모습이 그림같이 예쁘다. 아주 작은 마을인데도 피오르드를 보러 몰려드는 사람들 덕분에 집보다도 커다란 크루즈가 들어 오는데 그 큰 배보다도 훨씬 커다란 산들이 병풍처럼 주변을 둘러싸고 있다. 노르웨이에서는 내가 사는 곳과 크기의 기준이 다른 것 같다. 이래서 사람들도 키가 큰가, 하는 어이없는 생각을 해본다... 2023. 7. 1.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