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몽골리아1 1-2. 도시락 먹고 갈래요? 해 뜰 녘 탁 트인 초원의 평화로운 풍경은 탄성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우리 일행은 뉴질랜드 여행을 하면서 만났는데(언젠가는 뉴질랜드 생활 이야기도 꼭 써야지...), 바깥 풍경을 보면서 동시에 여긴 정말 뉴질랜드 같다고 했다. 넓고 푸른 들판과 사람보다 많은 가축들이 노니는 모습이 비슷하게 느껴진 것 같다. 대신 몽골이 스케일이 훨씬 컸다. 하지만 감탄도 잠시. 짧은 비행시간에 잠이 충분하지 못했던 나는,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하기 전에 충분히 잠을 자서 체력을 충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차에 타자마자 필요하다고 생각한 몇 가지 물건을 백팩에 옮겨 두고 판초를 눈가리개 삼아 잠을 청했다. 생각보다 푸르공 좌석이 푹신했고 울란바토르 공항에서 나오는 길은 포장도 되어 있어서 자는데 불편함이 없었다(물론 이후에는.. 2023. 8. 20.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