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맛집2 [영주 당일치기 여행] 내친 김에 안동까지, 봉정사 무섬마을 말고는 아무런 계획도 안 하고 왔는데, 성격이 급한 엄마는 오래 쉬지도 않고 카페에서 노닥거리지도 않는다. 마을을 다 둘러보고 나니 시간은 오후 3시 정도. 여기까지 온 게 아쉬우니 다른 곳을 하나 더 갔으면 좋겠다는 엄마의 말에 급하게 지도를 뒤적였다. 마을이 꽤 외딴 곳에 있어서 영주에 있는 다른 곳을 가기도 애매한 상황. 가는 데 시간이 가장 적게 걸리는 것 같은 안동 봉정사로 향한다. 무섬마을에서 차로 30분 정도. 평소 내 성격과는 달리 이번 여행은 정말 (MBTI) P적이다. 여행 내공이 늘어나고 나니 즉흥적으로 어딘가를 찾아가는 것도 수월하게 하는 사람이 됐다. 안동하면 하회마을이나 찜닭 골목만 알았지 봉정사는 전혀 들어본 적이 없는 곳인데, 찾아 보니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 2024. 6. 1. [영주 당일치기 여행] 영주 브런치 맛집 메이블룸(May Bloom) 엄마와 딸의 여행인 만큼 분위기 좋고 특별한 곳을 가고 싶다고 생각했다. 엄마가 식성이 까다로워서 못 먹는 게 많기도 해서 더더욱 신경 써서 밥 먹을 곳을 찾기도 했다. 그러다가 우연히 발견한 카페 사진 한 장이 내 마음을 빼앗았는데, 바로 "메이 블룸"이라는 온실 카페였다. 좀 애매한 위치에 있었지만 아무렴 어때, 어차피 일정이 빠듯하지도 않았다. 역 앞에서 엄마를 만나자 마자 바로 카페로 향했다. 역에서부터는 차를 타고 30분이 조금 안 걸렸는데, 이때 선비문화축제와 역전 환경 공사로 길이 복잡해서 그렇지 거리 상으로는 20분이면 갈 수 있는 곳이었다. 파아란 하늘 아래 초록초록 수풀이 우거진 산과 잎이 우거진 나무들을 보며 즐겁게 드라이브를 하다 보면 금세 도착한다. 정돈된 모습이 우리를 .. 2024. 5. 12.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