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겐어시장1 7-1. 동명이인 에어비앤비와 베르겐 어시장 노르웨이 3대 트레킹을 마친 후 베르겐에 도착했다. 베르겐 숙소는 내가 몹시 기다리던 곳이었는데, 그 이유는 호스트의 이름이 나랑 똑같이 소리나기 때문이었다. 한국에서도 흔하지 않은 이름을 가지고 있던 터라 노르웨이라는 먼 나라에서 나의 동명이인(?)을 처음으로 만나게 된 것이 몹시 신기하고 즐거웠다. 노르웨이 호스트의 집은 북유럽 가정집답게 깔끔하고 예쁜 곳이었다. 그리고 호스트인 I도 거의 모델처럼 보이는 키 크고 늘씬한 사람이었다. 처음 도착했을 때는 남자친구가 대신 문을 열어줬는데, 남자친구도 엄청 키가 크고 잘생긴 사람이었다. 그동안 산에만 다니느라 잘 몰랐는데, 전형적인 북유럽의 하얗고 큰 사람들이었다. 내가 외국에 나왔다는 게 더 실감이 났다. 주방에서 설거지를 하는데 싱크대가 얼마나 높던지.. 2022. 10. 29.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