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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인/하드코어 LA 출장

LA의 MZ 핫플, 카라 레스토랑(Cara Restaurant) 방문 후기

by 이냐니뇨 2025.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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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갑자기 LA로 출장을 다녀오게 됐다. 4박 6일의 빡빡한 일정이라 뭘 할 순 없었지만 많지 않은 시간을 쪼개어 최대한 먹고 마시다 왔다. 그중 가장 기대했던 곳이 마지막 날 저녁 식사장소로 꼽았던 카라 레스토랑(Cara Retaurant)이었다. 카라 호텔(Cara Hotel) 안에 있는 곳인데, 분위기 좋은 식당에서 마지막 일정을 하고 싶어서 심혈을 기울여 찾아봤던 곳이다.

 

 

 

 

카라 레스토랑은 영화 라라랜드 촬영지로 잘 알려진 그리피스 천문대(Griffith Observatory) 바로 근처에 있다. 우버를 타고 10분도 걸리지 않는 거리. 작정하고 가면 걸어서도 공원을 즐기며 걸어서도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보통 일몰 시간에 그리피스 천문대를 가니까 해 진 뒤에는 걸어가는 걸 추천하지 않는다. 그래서 일정이 끝나고 남은 짧은 시간 동안 천문대를 훑어보고 나서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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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지도를 통해 예약을 하고 갔는데, 미국의 식당들은 예약 시간보다 일찍 가거난 늦게 가도 관대해서 편했다. 평일 저녁이라 그런지 만석은 아니어서 워크인으로도 방문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예약을 하고 가면 조금 좋은 자리에 앉을 수 있을 것 같기는 하다. 예약이 어렵진 않으니 가능하면 그래도 예약하고 가는 것을 추천!

 

호텔 안에 있는 레스토랑이니, 엄격한 드레스코드는 없더라도 예쁘게 차려 입고 가길 추천한다. 실제로 드레스에 정장을 입고 오는 사람이 많았다. 참고로 캐주얼을 입어도 입장은 되지만, 운동화에 청바지 정도가 가능하다. 슬리퍼에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가는 것은 레스토랑의 드레스코드와 맞지 않으니 참고할 것.

 

 

핼러윈 주간이라 입구에 귀엽게 호박도 잔뜩 놓여있었다. 진짜는 그 안인데 아주 작은 풀장과 예쁜 조명, 그리고 뚫린 하늘 덕에 노을과 별을 모두 볼 수 있는 분위기 좋은 곳이다. 사진 찍기 너무 좋을 것 같았다. 나는 출장으로 가는 바람에 사진 한 장 못 남기고 온 게 몹시 아쉽다.

 

 

 

 

 

구글 리뷰에 나와있는 사진에서 본 것과는 메뉴 구성이 좀 달랐다. 그래서 그냥 담당 서버에게 추천 메뉴를 물어봤더니 연어랑 해물 파스타(링귀니)를 추천해 줬다. 그래서 그 두 가지를 시킨 뒤 같이 먹으라고 추천해 준 닭가슴살 스테이크를 사이드로 추가했다. 해물파스타의 해물이 아주 실하고 맛있던 데다가 아마 비스큐 소스를 넣었는지 고소하고 풍미가 좋았다. 이게 모두의 원픽이었다. 닭가슴살도 불맛이 좋고 간도 딱 맞았다.

 

그리고 아라비아따 파스타(리가토니)도 추가했는데, 내가 생각한 것보다 소스가 부드러운 맛이라 매콤한 맛은 거의 없었다.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전반적으로 소스가 맛있었다.

 

연어 스테이크는 그리 맛있지 않았다. 연어는 특별하지 않았으며 밑에 깔려 있는 리조또는 샤프란을 넣어 만든 것 같았는데, 향신료 향이 너무 강하고 특이해서 많이 먹긴 좀 어려웠다. 그래도 다른 데서 맛보기 어려웠던 메뉴라 만족하면서 먹었다.

 

 

이렇게 분위기 좋은 곳에서 칵테일이나 샴페인이라도 한 잔 먹어 봤어야 하는데, 전날 회식으로 인한 숙취 여파로 단 한 입도 먹고 싶지가 않았다. 지금 생각해 보니 간을 희생해서라도 한 입은 먹어봤어야 하는데 좀 아쉬움이 남는다. 아쉬운 대로 콜라만 시켜서 마셨는데 귀여운 병콜라를 줘서 기분이 좀 좋았다.

 

 

차례대로 해물 링귀니, 연어 구이, 아라비아따 리가토니

 

 

비록 감성 0%의 동료들과 가서 사진은 많이 남기지 못했지만, 충분히 분위기도 맛도 좋았던 카라 레스토랑. LA에서 데이트를 하거나 마지막날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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