촐로트계곡1 6-1. 많은 돌들의 계곡(촐로트 계곡) 캠프의 조명이 너무 밝아 별을 찍기 힘들던 어제의 캠프. 24시간 샤워실을 운영하는 건 좋은데 그런 곳은 소등도 안 해서 이런 부작용이 있다. 덕분에 별 사진을 찍기 힘들어 미련 없이 잠을 청했다. 그러나 자기 전엔 게르를 최대한 덥히느라 난로를 세게 떼서 잠들기가 힘들었고, 불이 평소보다 일찍 꺼진 호숫가에서의 아침은 역대급으로 추웠다. 자기 전엔 침낭으로 열기를 막아보겠다고 바리케이드처럼 준비해 두고 잤고, 새벽에는 추위에 잠에서 깬 뒤 옆에 놓인 침낭을 돌돌 말고 잠을 청했다. 잠결에 침낭의 바깥쪽(바스락거리는 면, 안쪽은 극세사 같은 재질이라 더 따듯하다.)을 몸에 닿게 하고 자는 바람에 다시 한번 벌벌 떨어야 했다. 이런저런 이유로 아침 일찍 눈이 떠졌다. 목이 칼칼해지고 몸이 부은 것 같았지만.. 2023. 9. 13.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