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의섬1 3-2. 여행이 무사히 끝나게 해주세요(소원의 섬 보트투어) 우여곡절 끝에 무사히 시작할 수 있게 된 우리의 일정. 하루종일 홉스골에만 머무는 일정이니 오랜만에 화장도 하고 사람다운 모습으로 모였다(몽골에서 그런 날이 흔치 않았고, 한 곳에서 2박을 한 것은 여기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대망의 첫 일정은 보트투어였다. 홉스골 호수를 작은 모터보트를 타고 가로질러 '소원의 섬'이라고 불리는 작은 섬으로 가는 코스였다. 그 곳에서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했다. 나로서는 전형적인 관광지로 보이는 작은 섬보단 홉스골 호수에서 보트를 탈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시간 맞춰 나가 호숫가에서 잠시 기다리고 있으니 곧 저 멀리서 우리가 탈 보트가 들어왔다. 홉스골 보트투어는 캠프 앞에 선착장이 있어 거기에 가서 타는 게 아니라, 미리 .. 2023. 8. 30.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